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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가 주는 메시지 (feat 스티브 잡스)

by 카네기 2019. 4. 9.

이 장면이 기억나시나요?

 

He hijacked the song. He's on his own trip.

Every one of these guys is composing. They're rearranging. They're writing. Then they're playing the melody.

It's conflict, and it's compromise, and its' new every time. It's brand-new every night. It's very very exciting.

 

[노래 안에서 각자 작곡하고 편곡하면서 멜로디를 연주한다.

충돌하고 타협해가면서 매순간 새로워진다.]

 

세바스찬피아노로 멜로디를 연주하고

미아춤을 추면서 멜로디를 표현하는 장면(2분 20초)에서

[충돌하고 타협해가며 매순간 새로워진다.]

라는 주제를 표현해준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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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스티브 잡스가 [훌륭한 아이디어, 결과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해 설명하는 일화를 들어보자.

 

"울퉁불퉁한 돌멩이들을 주워 깡통 안에다 약간의 액체와 돌가루와 함께 넣고 그 깡통을 하루 종일 돌렸다. 깡통 안에서는 돌이 구르며 부딪히는 소리가 나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뚜껑을 열어보니 안에는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고 매끄럽게 다듬어진 돌들이 들어있었다."

 

 스티브 잡스는 약간의 마찰 그리고 약간의 소음을 일으키는 과정이 있어 아름답고 매끄러운 돌들로 변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그에게 결과물이란 매끄러운 돌이 만들어지는 과정처럼 아이디어를 가지고 뛰어난 인재들이 서로 부딪히고 논쟁을 벌이며 가끔은 싸우면서 다듬어 낼 때 생긴다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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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라는 음악이 서로 충돌하고 타협해나가면서 음악을 만들어내듯

우리 삶도 주위 사람들과 끊임없이 충돌하고 타협해나가면서 다듬어지겠지요.

 

영화 속 미아와 세바스찬이 서로 충돌해가며 성장했듯이


(번외)

미아와 세바스찬의 주제곡은 세 번 나오게 되는데

1) 세바스찬의 피아노 연주 소리에 끌려 들어가게 되는 장면에서

2) 남자친구와 데이트 중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피아노 소리 장면

3) 그리고 마지막..

 

처음 들었을 때의 설렘부터 마지막까지..

 

그 동안의 과정이 한 멜로디 안에 다 들어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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