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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스토브리그 명대사 모음 - 1

by 카네기 2020. 2. 16.

백승수 단장 :

팀장님

 

이세영 팀장 :

 

백승수 단장 :

팀장님은 고세혁 팀장님을 믿습니까?

 

이세영팀장 :

네, 믿어요. 오래 봐온 분이에요.

 

백승수 단장 :

그게 다예요?

아무런 확인도 없이

그냥 그럴 사람이 아니다

믿는 겁니까?

흐리멍덩하게 방관하는 겁니다

 

이세영팀장 :

하.. 확인하는 순간, 의심하는 거죠

확실하지 않은 근거들 보다

 제가 봐온 시간을 더 믿는 거예요

 

백승수 단장 :

그 확실하지 않은 근거를 

 확실하게 확인해 볼 생각은 안 해보셨어요?

 

이세영팀장 :

단장님은 의심 안 받아 보셨어요?

 그때 기분 좋으셨어요?

 

백승수 단장 :

전 아무 의심도 없는 흐리멍덩한 사람이랑 일하는 것보다는 나까지 의심하고 확인하길 바랍니다.

떳떳하면 기분 나쁠 것도 무서울 것도 없습니다.

 

-

백승수 단장 :

남들이 비웃는게 무서워서

책으로라도 안 배우면 누가 저한테 알려줍니까?

그럼 사람들이 알려줄 때까지

기다릴까요?

 

1년 뒤에도 야구 모르는 게,

그게 진짜 창피한 거 아닙니까?

 

-

양원섭 :

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

 

백승수 단장 :

갑자기 잘하라고 팀장 시킨 게  아니라

원래 하던대 로 하라고 팀장 시킨 겁니다.

 

-

백승수 단장 :

돈이 없어서 졌다

과외를 받을 수 없어서 대학을 못 갔다

몸이 아파서 졌다

모두가 같은 환경일 수가 없고

각자가 가진 무기 가지고 싸우는 건데

핑계 대기 시작하면 똑같은 상황에서 또 집니다.

우린 오사훈 단장한테 진 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주어진 상황한테 진 겁니다.

-

한재희 :

고세혁 선생님!

최종 결정권한이 없을 뿐 저는 단장님, 운영팀장님 대신한 협상 대리인으로 여기 온 겁니다. 

선수 대리인 만나러요. 

고세혁 선생님 의견 충분히 전달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 됩니다.

이게 무슨 무례한 짓입니까

-

백승수 단장 : 

좋은 사람하고 마셔도 쓴 걸 내가 왜 마십니까?

 

권경민 사장 : 

너 인생 평탄하게 살았구나

이게 뭐가 써

인생이 훨씬 더 써

인생이 얼마나 쓴지 알면

이게 달어 

 

-

백승수 단장 :

어떤일이 중요하고 어떤일은 아니고 

그런걸 판단하는 기준이 돈밖에 없습니까?

 

권경민 사장 :

너 왜이렇게 싸가지가 없냐

왜 이렇게 말을 안듣냐고 임마

 

백승수 단장 :

말을 들으면

당신들이 다르게 대합니까?

 

권경민 사장 :

다르게 대하지..

 

백승수 단장 :

말을 잘 듣는다고 달라지는게 하나도 없던데요

 

권경민 사장 :

니가 말을 잘 들어본 적이나 있냐?

 

백승수 단장 :

후회합니다. 그때를

 

권경민 사장 :

지랄하네. 그런 적도 없으면서

 

백승수 단장 :

말을 잘 들으면 부당한 일을 계속 시킵니다. 자기들 손이 더러워지지 않는 일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조직이면 말을 잘 안들어도 일을 잘하면 그냥 놔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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