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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태원 클라쓰 명대사 모음 - 1

by 카네기 2020. 3. 8.

박새로이 :

저희 아버지는 사람은 소신 있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같은 반 친구가 괴롭힘을 당했고, 선생님은 그것을 묵인합니다. 보기 불편했고 말렸습니다. 말을 안 들어 먹어서 때렸습니다. 아무리 양아치 같은 놈이라도 선생님 앞에서 그러면 안 되는 거겠죠. 잘못했습니다. 벌 받아야죠. 하지만 장근원에 대한 사과는 할 수 없습니다. 하나도 안 미안하거든요.

 

장대희 (장가 회장) : 

퇴학을 당하더라도

무릎은 못 꿇는다?

 

박새로이 : 

그게 제 소신이고 

저희 아버지 가르침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

박성열 (박새로이 아버지) : 

지나가면 모두 추억거리야. 졸업장이야 검정고시 보면 돼. 아빠도 작은 가게 하나 차릴 정도의 돈은 있고..

중요한건 그런 게 아니야. ‘소신 있게 살자’라고 가훈을 정했지만

난 그렇게 못 살았지. 

넌 나랑 달리 가슴 펴고 살길 바랬어. 

근데 오늘 보니 그렇게 살고 있더라고

얼마나 자랑스러운 아들이야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 아들

-

장대희 (장가 회장) : 

소신, 패기

없는 것들이 자존심 지키자고 쓰는 단어

이득이 없다면 고집이고 객기일 뿐이야.

-

오수아 : 

나 광진대학 합격했어. 장가에서 장학금을 지원해준대.

그날 널 신고하고 말려서

그렇게 얻은 것들이야..

미안해..

난 너처럼 강하지 못하고 비겁해서.. 

미안해..

-

박새로이 : 

제 꿈은 경찰이었습니다.

하지만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전과자가 됐습니다. 

전과자는 경찰이 되지 못한다네요.

이해하고 단념했습니다. 

 

경찰은 법을 수호하는 직업이니까

누구보다 깨끗하고 떳떳해야 하니까.

그게 내가 꿈꾸고 존경하던 경찰이니까! 

근데 당신, 뭐하는 사람이야? 

얘가 뭔데, 대통령이야? 

대체 뭔데  이놈 한마디에 공권력이 움직이냐고!

 

친구 아닙니다. 법대로 하죠

-

조이서 : 

자존심 그런건가

가게 문 닫고 망하더라도 그깟 자존심이 중요하다?

박새로이 : 

뭔데? 너 왜 생뚱맞게 시비야?

조이서 : 

어이가 없어서요. 장사하는 사람이 숙일 줄도 알아야지, 이래서 무슨 장사 하겠다 그래?

박새로이 :

네가 전에 그랬지 뭘 안다고 오지랖이냐고.

조이서 : 

몰라요. 몰라. 모르는데,

그래도 지금만 한번 참고 넘어가면..

박새로이 : 

지금 한 번!

지금만 한번! 마지막으로 한번!

또 또 한번!

순간은 편하겠지. 

근데 말이야.

그 한 번들로 사람은 변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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