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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내부구조

by 카네기 2019. 6. 21.

글을 작성하기 전에 자신의 생각이 무엇인지 아는 단계부터 시작해야 한다.

 

※ 피라미드 구조는 자신의 생각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부구조를 가지고 있다.

 

A. 주요 포인트와 보조 포인트 간의 수직적 관계

B. 보조 포인트 간의 수평적 관계

C. 도입부의 스토리 전개


A. 수직적 관계

 

* 일반적으로 문서는 위에서 아래로 한 문장씩, 즉 일차원적으로 쓰여 있다. 그러나 일차원적인 수직적 배열에서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들이 다양한 단계의 상하위 개념을 담고 있다는 단순한 사실이 간과될  수 있다. 주요 포인트를 뒷받침해주는 여러 가지 메시지는 항상 수직과 수평의 양쪽으로 다른 메시지들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 수직적 관계를 통해 질의응답 형식으로 대화가 진행되면, 독자는 메시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므로 글에 흥미를 갖게 된다.

* 각 피라미드 상자에 하나씩 들어 있는 메시지는 독자에게 질문을 유발하는 진술이 된다. 왜냐하면 필자는 독자가 모르는 무언가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 필자는 독자가 더 이상 논리적 질문을 하지 않을 때까지 계속해서 답변해야 한다.

* 피라미드 구조의 가장 큰 장점은 메시지의 수직적 관계를 살펴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

 

 

 필자의 메시지를 통해 유발된 독자의 질문은 한 단계 하위 계층에서 수평적으로 답변되어야 한다

B. 수평적 관계

상위계층에서 제기된 질문에 단순히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논리적으로 답변해야 한다.

 

귀납적 추론 or 연역적 추론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논리적으로 답변! ( 두 가지 방법은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

 

B-1 귀납적 추론

- 동일한 단계의 메시지를 나타내는 항목을 하나로 묶는다. ( 예 : 찬성하는 이유, 반대하는 이유 등등)

(예시)

프랑스 군대의 탱크가 폴란드 국경에 배치되었다.

독일 군대의 탱크가 폴란드 국경에 배치되었다.

러시아 군대의 탱크가 폴란드 국경에 배치되었다.

 

- 한 단계 상위계층으로 이동하려면 세 개의 포인트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한 개의 결론을 추리해내야 한다.

(예시의 경우 : “여러 나라들이 폴란드를 상대로 전투준비를 하고 있다”. 즉 “폴란드는 곧 여러 나라들로부터 침략당할 것 같다”라고 추론할 수 있다.)

 

B-2 연역적 추론

- 단계별로 논리를 전개 한다.

 1. 먼저 일반적인 상황에 대해 진술

 2. 앞에서 진술한 말의 주부나 술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

 3. 앞의 두 가지 진술을 매개로 하여 무엇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설명

(예시)

 1. 모든 인간은 죽는다 

 2. 소크라테스는 인간이다.

 3. 그러므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 연역적 그루핑에서 한 단계 상위계층으로 올라가려면 최종 포인트를 중심으로 자신의 주장을 요약!

 (예시에 대한 답 : “소크라테스는 인간이기 때문에 죽는다.”)

 

C. 도입부의 스토리 전개

※ 글의 첫 부분에서 독자를 강하게 끌어들이지 못하면 질의응답 형식으로 전개하더라도 독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없다.

1. 따라서 독자가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파악하고

2. 질문에 정확하게 답변하여 지속적으로 독자를 끌어들여야 한다.

 

 * 독자는 필요할 떄만 자신이 모르는 무언가를 알고 싶어하고, 알 필요가 없으면 어떤 의문도 가지지 않는다. 따라서 독자가 이미 머릿속에 갖고 있는 질문이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관찰하면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질문에 답변하는 글을 쓰면 독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 질문의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일련의 사건을 추적하려면 고전적인 스토리 전개의 구조를 따라야 한다.

1. 먼저 ‘상황’벌어지는 시간과 장소를 정한다.

2. 이 상황 속에서 무언가가 일어나는데 이를 ‘전개’라고 한다.

3. 전개에 따라 독자가 ‘질문’을 하면

4. 본문에서 질문에 ‘답볍’을 한다.

= 이러한 전개를 통해서 필자는 독자와 ‘동일한 장소’에 서서 자신의 생각에 따라 독자를 이끌어갈 수 있다.

 

예시) 

 

 10월에 단행된 조직개편에 따라 두 개 사업부에 대한 일상적인 경영권한과 책임이 모두 사업부장에게 위임되었다. 이로 인해 이사회는 고유한 임무인 회사의 정책과 전략의 수립에 관한 광범위한 사항만을 전담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제까지 이사회는 단기적인 경영상의 문제에 대처하느라 장기적인 전략과제에 효과적으로 집중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사회는 장기적인 전략 개발을 위한 의식전화에 필요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다음과 같은 대처가 필요하다.

- 일상적인 경영업무에 대한 책임을 경영전략회의에 위임한다.

- 사외이사를 초빙하여 이사진을 보강한다.

- 회의의 기본방침과 절차를 명확하게 정하여 내부 경영시스템화한다.

 

 빨간색 : 상황

 파란색 : 전개

 초록색 : 질문

 주황색 : 답변

 

 

출처 : 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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